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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역사 훑어보기

01 인류의 탄생 - 오스트랄로피테쿠스와 호모 사피엔스

by 꼬북11 2023.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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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탄생, 지구의 탄생, 그리고 인간. 인간이 이 지구상에 처음 등장한 것은 약 390만년 전, 아프리카에서였다. 최초의 인류라 여겨지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남쪽의(오스트랄로) 원숭이(피테쿠스)피테쿠스라는 뜻이다. 이들은 비주얼은 원숭이와 비슷할지 몰라도 원숭이와 다른 한 가지 큰 차이점이 있었다. '두발로 서서 걷는다'는 것. 어려운 말로 '직립보행'이라고 한다. 두 발로 걷게 되면서 자유를 얻은 두 손으로 간단한 도구를 제작해 사용하며 진화를 거듭해 나갔다.

출처 : 서울신문

위 그림은 인류의 진화에 대한 너무나 유명한 그림. 점점 척추가 바로 세워지고 털이 없어지며 손에 들고 사용하는 도구가 더 정교해 지는 것이 느껴지는지... 그런데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많은 학생들이 이 그림을 보며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호모 에렉투스를 낳고, 호모 에렉투스가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를 낳고... 이렇게 이해한다. 이 오해를 푸는 것이 먼저일 듯. 이들은 서로 다른 인류 종이다. 강아지에 여러 종이 있는 것처럼. 250만년전부터 지금까지 지구에는 18번 정도의 빙하기가 있었다고 한다. 그 살기 힘든 기후에 적응하지 못한 종들은 사라지고 멸종되면서 결국, 호모 사피엔스만이 남게 된 것이다. 바로 우리 현생인류의 직접 조상, 호모 사피엔스 말이다. 두뇌 용량이나 신체 특징으로 보아 우리는 호모 사피엔스다.

 

우리가 공부하는 역사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기후위기와 자연재해를 겪으며 우리가 진짜 역사의 주인공이 맞는지 회의가 든다. 때론 무력감을 느끼기도 한다. 이제 사고의 틀을 바꿔야 할 것이다. 역사를 만들어 가는 주체는 인간만이 아니라는 것. 역사에 영향을 미치는 무시할 수 없는 자연의 힘에 주목하자. 우리는 인간을 이야기하지만, 인간과 자연환경과의 상호작용까지 시각을 넓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참고도서 : 인류의 기원(이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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