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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곳에서 나를 찾기

[베트남 나트랑 여행] 마지막날- 라까사(조식)/르모어 호텔/루옹쏭깡(해산물)/콩 카페/바로이 레스토랑

by 꼬북11 2024.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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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 마지막날의 해가 떴다. 

 

아침식사 : 라 까사

 

라 까사, 너무 좋았다!!

 

라 까사는 알마 리조트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지만, 아침에는 알마가든과 함께 조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뷔페식으로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알마 가든에 비해 주문할 것만 제한적으로 먹을 수 있는 라 까사가 무슨 메리트가 있을까 싶었지만, 여러 후기들에서 라 까사에 만족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둘째날 조식은 라 까사로 가기로 했다.

어떤 블로그에는 2 베드룸 이상의 방에 숙박해야 라 까사를 선택할 수 있다고 나와 있는데 우리는 호텔동 1 베드룸이었지만 알마가든/라 까사 중 선택 가능하다 안내 받았다.

라 까사를 선택할 때 흔히 하게 되는 고민은, "많이(충분히) 못 먹는거 아니야?"이다. 그러나,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된다. 뷔페에 있을 법한 음식들이 기본적으로 나오고 메뉴판을 보고 사람 수대로 다양하게 주문하면 되는데, 하나 먹고 끝내는게 아니라 다 먹고 다른 메뉴를 또 주문하면 또 가져다 준다. 뭐, 푸드 파이트에 자신있는 사람이라면 조식 시간 끝날 때까지, 나가라고 할 때 까지 계속 주문해 먹을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음식의 퀄리티가 알마 가든보다 훨씬 좋다. 사진은 못 찍었지만 남편이 쌀국수를 주문했는데, 전날 알마가든에서 먹은 쌀국수보다 훨씬! 맛있다고 했다. 

그래서, 전날 알마가든에서보다 너무나 배불리 잘 먹었다는 이야기.    

 

메뉴를 보고 푸드와 음료를 주문하면 된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3단 트레이와 과일, 빵

 

 

 

에그 베네딕트/스테이크&이지

 

연어 크로와상/프렌치 토스트(쌀국수는 못찍음).

 

비치로

 

나트랑에, 깜란에 와서, 바다도 안 보고 갈 수는 없지. 지난 밤 비치까지 걸어 가느라 고생했던 걸 떠올리며 버기를 불렀다. 그리고 도착한 비치. 우리 나라 해변처럼 사람들로 바글바글하지 않아 살짝 낯설었다. 가까이 가서 보니, 멀리서 바라보는게 좋았던 거구나를 느낀 비치행. 

 

수영장에서 또 놀기 

 

체크아웃을 합시다.

 

두 밤을 머물렀던 리조트를 이제는 떠날 시간. 복직을 하게 되면 다시는 이런 비수기에 이런 리조트에 오지 못하겠지 생각하니 좀 슬펐다. 주황색 팔찌를 반납하는데, 우리는 2박 3일동안 리조트 내에서 결제한게 없어서 민망했다. 체크아웃은 룸에서 체크하는 시간이 있어 살짝 기다려야 하는데, 기다리는 동안 직원이 리조트에 대한 만족도 서베이를 부탁해 별5개를 해주기도 했다.     

 

 

다시 시내로! 르모어 호텔

올 때 이용했던 택시를 카톡으로 다시 불렀다. 이번에도 30만동으로 시내의 르 모어 호텔까지 이동할 수 있었다. 르모어 호텔은 처음에 묵었던 레스참 호텔과 거의 비슷하거나 살짝 좋은 듯하다. 이용하지는 않았지만 샤워 가운도 있었다. 제일 기본 룸을 예약했는데 고맙게도 업그레이드를 해주어서 나름 큰 방이었다. 체크아웃을 오늘밤에 하는지, 내일 하는지 물어보는 걸 보니 0.5박하다가 공항으로 가는 사람들이 진짜 많은가 보다. 

 

 

점심식사 : 루옹 쏭 깡

 

어제 껌땀 한그릇 먹고 신세가 처량함을 느껴 오늘 비싼 거를 먹기로 한 우리는, 랍스터( 같이 생겼지만 여기서는 크레이피시라고 한다)를 먹기로 했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빈산, JJ 씨푸드 등도 고민했지만 로컬과 관광객 식당의 중간쯤이라 한 루옹쏭깡을 가기로 했다. 메인 스트릿에서는 살짝 벗어나 있지만 찾기는 어렵지 않았다. 우리가 간 시간이 식사 시간을 훌쩍 지난 2-3시 쯤이라 식당에는 우리 밖에 없었고 친절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 

 

Nhà Hàng Lương Sơn Cảng · 04 Hùng Vương, Lộc Thọ, Nha Trang, Khánh Hòa 650000 베트남

★★★★★ · 음식점

www.google.com

 

여기는 메뉴가 진짜 자세하고 친절하다. 꽌 옥 응언과는 다른 느낌. 베트남어, 영어 뿐 아니라 가끔 한글로도 쓰여 있다. 우리는 미디엄 사이즈 랍스터 버터 갈릭과 해물볶음면, 그리고 총알 오징어- 영어로는 squid egg라고 쓰여 있는 메뉴를 주문했다. 총알 오징어가 맞나 모르겠는데, 메뉴판에 사진을 가리키며 이걸로 달라고 했다. 

 

 

서비스로 조개탕(?)이 나온다. 그런데 바로 이어 주문한 것들이 나오면서 많이 먹지는 않았다. 어느덧 해물 볶음면은 베트남에서 우리의 '공깃밥'이 되어 버린 듯하고 오징어는.... 음... 생각했던 맛은 아니었다. 그리고 랍스터. 갈릭버터로 조리되어 먹다보니 살짝 느끼하기도 했지만 '먹었다'는데 의의를 둔다. 지금 사진으로 보니 랍스터와는 진짜 다르게 생겼다.

오늘의 점심 식비는 무려 109만동, 베트남에서 6만원에 달하는 식사를 했다. 어제의 껌땀에 대한 보상심리였달까. 

 

 

 

콩 카페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쳐 가는 길에도 콩카페가 있고 코코넛 스무디 커피를 팔고 있더라. 언젠가 가서 꼭 먹어 봐야 겠다. 개인적으로는 CCCP보다 여기 콩 카페가 더 맛있었다. 

 

롯데마트에서 출국 전 마지막 쇼핑도 했다. 

 

 

그리고 또, 저녁식사 - 바로이 레스토랑

 

Ba Loi Restaurant · 93 Bạch Đằng, Tân Lập, Nha Trang, Khánh Hòa 650000 베트남

★★★★★ · 해산물 요리 전문식당

www.google.com

 

출국 항공편이 새벽 2시였던 우리는 밤 11시에 택시를 타기로 했는데, 저녁 식사가 애매했다. 딱히 배가 고프지는 않았는데 먹어야 할 거 같긴 하고... 그래서 호텔 근처 식당을 찾아 갔다. 역시나 해산물 볶음면과 오징어를 먹었다. 너무... 메뉴의 변화가 없는 듯하다. 양은 많았고 맛은 보통. 늦게까지 하는 식당을 찾는다면 갈만한 곳이다.   

 

 

그리고, 저녁 11시, 공항으로 출발.

새벽 출발 비행은 너무나 힘들다는 사실을 깨달은 시간이었다. 남편은 베트남에서 5일동안 풀어놨던 피로가 귀국 비행으로 다시 다 쌓여버렸다고 했다ㅋㅋㅋ 그래, 여행은 그런거지만, 또 갈꺼잖아? 우리의 베트남 나트랑 여행, 첫번째 해외여행은 이것으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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